태양 왕 수바의 등장과 팥 할머니의 활약으로 한층 맛깔스러워진 전설의 맛
『팥빙수의 전설』, 『친구의 전설』로 전설 신드롬을 일으킨 이지은 작가가
이번에는 ‘수박’의 전설로 돌아왔다.
장에 갔다 늦은 시간에 산길을 걸어오던 팥 할머니 앞에 나타난 태양 왕 수바.
돼지인지, 공인지 데굴데굴 구르기 좋은 모양새로 나타난 수바는
원래 태양을 비추어 생명을 자라게 하는 하늘의 용이었다.
수바의 날개와 태양 빛을 탐내던 둘 머리 용에 의해 날개를 떼어 먹힌 채,
간신히 땅으로 도망치는 신세가 된 것이다.
수바는 할머니에게 간절하게 도움을 청하지만,
왕 대접을 받긴커녕
이름조차 수박, 왕수박 등으로 불리며 더 혼란을 겪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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