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있니, 황금두더지
사라져가는 존재에 대한 가장 애정어린 관심과 찬사황금두더지, 천산갑, 외뿔고래, 해마, 그린란드상어…얼마 남지 않은 시간, 그들과 사랑에 빠질 마지막 기회 영국 작가 캐서린 런델이 쓴 《살아있니, 황금두더지》가 곰출판에서 출간됐다.멸종 위기종, 또는 그 아종을 다룬 이 책에는 총 21종의 동물이 등장한다.기린, 늑대, 곰 등 우리에게 익숙한 동물이 있는가 하면웜뱃, 황금두더지, 외뿔고래, 천산갑 등 낯선 동물도 담겨 있다.그러나 그들의 겉모습을 아는 건 그리 중요하지 않다.책을 펼치면 익숙하다고 생각했던 동물들의 생김새조차 제대로 알지 못하는 나를 발견할 테니까.하물며 낯선 동물들은 오죽할까.인간은 그들에 대해서 정확히 아는 게 없다.어디에 사는지도, 그들이 어떤 방식으로 살아가는지도 말이다.멸종 위기란..
2024. 10.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