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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22

루소의 식물학 강의 18세기 프랑스의 정치철학자이자, 소설가, 교육이론가로 익숙한 장 자크 루소에게 자그맣게 따라붙는 ‘식물 애호가’ 혹은 ‘식물 관찰가’의 면모를 확인할 수 있는 대표 저서가 출간됐다. 『루소의 식물학 강의』 루소가 1771년 8월 22일부터 1773년 4월 11일 사이에 당시 가깝게 지내던 벗인 들레세르 부인에게 보낸 여덟 통의 편지로 구성되어 있다.이제 막 식물에 관심 갖기 시작한 이들에게 눈높이 맞춰 식물의 역사를 비롯해 어느 부분을 어떻게 관찰하면 좋을지 차근히 설명하는 역할에 충실하면서도 그의 식물에 대한 순정과 진실한 태도를 확인할 수 있다. 더불어 자연으로 돌아가 자연의 순리를 따라야 한다는 루소의 자연주의 교육사상이 일상에서 어떻게 구현될 수 있는지 볼 수 있다. 책에 적지 않은 분량으로 수.. 2024. 11. 6.
(조용하고 끈질기게 살아남은) 잡초들의 전략 예측할 수 없는 환경을 기회로 바꾸고생명을 이어 나가기 위해도전하고 분투하는잡초들의 지능적인 전략들 위로 뻗지 못하면 옆으로!땅 위가 힘들면 땅속으로!레드오션보다 블루오션으로!치열한 생존 경쟁을 통해 살아남은 잡초의 당당함을 보라!어느 한적한 시골길이 아니어도 문을 열고 집을 나서면 쉽사리 눈에 띄는 초록 식물들이 있다.계절에 따라 피는 꽃들도 있고, 여름이면 더 울창해지는 나무도 있지만어느 건물 구석진 곳이나 아스팔트 틈 사이에도 초록을 빛내며 피어난 식물,바로 잡초다.사람들은 흔히 쓸모없는 것을 비유할 때 잡초 같다고 한다.그런데 그 쓸모의 기준은 도대체 누가 정한 것일까?그저 인간에게 유용하지 않다는 것을 기준으로 삼은 게 아닐까?잡초는 우리가 생각하는 단 하나의 식물 종도 아니고,아무렇게나 아주 .. 2024. 10. 31.
살아있니, 황금두더지 사라져가는 존재에 대한 가장 애정어린 관심과 찬사황금두더지, 천산갑, 외뿔고래, 해마, 그린란드상어…얼마 남지 않은 시간, 그들과 사랑에 빠질 마지막 기회 영국 작가 캐서린 런델이 쓴 《살아있니, 황금두더지》가 곰출판에서 출간됐다.멸종 위기종, 또는 그 아종을 다룬 이 책에는 총 21종의 동물이 등장한다.기린, 늑대, 곰 등 우리에게 익숙한 동물이 있는가 하면웜뱃, 황금두더지, 외뿔고래, 천산갑 등 낯선 동물도 담겨 있다.그러나 그들의 겉모습을 아는 건 그리 중요하지 않다.책을 펼치면 익숙하다고 생각했던 동물들의 생김새조차 제대로 알지 못하는 나를 발견할 테니까.하물며 낯선 동물들은 오죽할까.인간은 그들에 대해서 정확히 아는 게 없다.어디에 사는지도, 그들이 어떤 방식으로 살아가는지도 말이다.멸종 위기란.. 2024. 10. 23.
찬란한 멸종 “소설보다 재미있고 다큐보다 감동적이다!”범고래, 네안데르탈인, 산호, 삼엽충…지구 생명체에게 듣는 46억 년의 놀라운 모험 국내 최고의 과학 스토리텔러 ‘털보 관장’이 3년 만에 신작으로 돌아왔다.JTBC 〈차이나는 클라스〉, tvN 〈어쩌다 어른〉 등의 방송과 유튜브 채널에서‘지구의 역사’와 ‘인류 대멸종’을 주제로 강의해누적 조회 수 1100만 회 이상을 기록하며 화제를 모았던이정모 저자가 『찬란한 멸종』을 통해멸종으로 보는 46억 년 지구의 역사를 본격적으로 스토리텔링한다.이 책은 시간순으로 진행되는 흔한 빅 히스토리에서 벗어나인류가 멸망한 2150년 인공지능이 들려주는 이야기로 시작한다.화성 테라포밍을 실행한 2100년,지구에 아직 빙하가 남은 2024년,46억 년 전 지구가 탄생하기까지 거꾸로.. 2024. 10.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