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 마음은 강하며, 멀리 간다”
『소녀 연예인 이보나』· 『마고』의 작가
한정현 첫 산문집
『소녀 연예인 이보나』· 『마고』의 작가
한정현 첫 산문집
2019년 오늘의 작가상 · 2021년 젊은작가상 수상 작가 한정현의 첫 산문집 『환승 인간』이 출간되었다.
이 책은 자신을 ‘환승 인간’으로 표현한 작가가 지금껏 자신을 거쳐 간 수많은 ‘이름’들에 관한 이야기들과
2022년 한 해 동안 채널예스에 ‘한정현의 영화적인 순간’이라는 제목으로 연재한 칼럼들을 함께 엮은 것이다.
작가는 『환승 인간』을 통해 ‘인간 한정현’에서 ‘작가 한정현’으로,
또 그 반대로 자유로이 환승해 가면서 내밀하고 비밀스러우며
한정현식의 유머와 통찰이 있는 특별한 ‘환승’의 세계로 독자들을 이끈다.
어릴 적부터 자신의 특기는 ‘환승’이었다는 작가.
어릴 적부터 자신의 특기는 ‘환승’이었다는 작가.
작가는 스스로 난희, 경아, 경희, 서아, 프란디에 등 스무 개도 넘는 이름을 스스로에게 붙였다.
그러자 하나의 이름에 묶여 한정된 삶을 사는 것보다는 덜 무료했고,
때론 ‘한정현’에게 부과된 인생의 무게도 가벼워졌다.
환승을 통해 몇 개의 삶을 거듭하며 그 안에서 더 자유롭고 편안하게 숨 쉴 수 있었다.
“경험해 보지 못한 세계는 좋아하는 사람을 통해 봐야 한다”는
“경험해 보지 못한 세계는 좋아하는 사람을 통해 봐야 한다”는
한정현 작가에게 환승은 ‘좋아하는 마음’에서부터 시작된다.
나와 다르지만, 어쩌면 너무도 닮은 타인들을 깊이 이해하고 다가가기 위한 마음.
소설 『소녀 연예인 이보나』에 등장했던 ‘이보나’와 ‘제인’, ‘주희’도 그러한 마음에서 탄생한 인물이다.
이처럼 작가는, 문학과 비문학, 예술 영역을 자유롭게 넘나들며,
좋아하는 힘으로 나아가는 삶에 대한 이야기들을 진솔하게 털어놓는다.
마치 내 옆에 가까이 앉아 다정하게 이야기를 들려주듯,
마치 내 옆에 가까이 앉아 다정하게 이야기를 들려주듯,
이 책에서 한정현 작가는 데뷔해 본격적으로 글을 쓰기까지의 과정과
가족들을 비롯한 주변 사람들에 관한 개인사적 일화들,
‘비문학 영역’이라 스스로 칭했던 연애와 이별,
그리고 사랑의 단상 등을 조곤조곤하게 들려준다.
보다 온전하게 ‘나’로 설 수 있도록 우리를 지켜줄 모든 ‘환승’들을 통해
“서로의 아름다움을 발견하고 기꺼이 손을 잡았던”
나와 너, 그리고 우리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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