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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 쥐 티포와 도시 쥐 타포

by 내외작은도서관 2024. 3. 29.

 

 

 

이탈리아 아동문학계의 거장 로베르토 피우미니,
섬세하고 극적인 연필화의 장인 이레네 볼피아노가
새롭게 선보이는 이솝우화 '시골 쥐와 도시 쥐'

"나는 나대로, 친구는 친구대로"
'다름'을 인정하고 존중하는 지혜를 전하다
 
안데르센상, 황금종려상 등을 수상한 이탈리아 아동문학계의 거장 로베르토 피우미니와
주목받는 신예 화가 이레네 볼피아노가
시대를 초월하여 유명 이솝우화 ‘시골 쥐와 도시 쥐’를 새롭게 선보인다.

시골 쥐 ‘티포’는 어느 날 도시 쥐 ‘타포’로부터 언제 한번 도시에 놀러 오라는 초대를 받는다.
“도시는 아름답고 조용한 시골과 모든 것이 완전히 다르다”는 타포의 말에
호기심이 든 티포는 길게 고민하지 않고 도시로 향한다.
티포는 타포를 따라 어느 정원을 지나 천장이 아주 높은 커다란 집으로 들어가는데,
그 안에는 여기저기 음식이 널려 있고 신기하고 귀해 보이는 보석들이 엄청나게 많다.
한편 의자 위에서 덩치가 크고 긴 털에 흰 수염과 북슬북슬한 꼬리를 가진 무엇인가 코를 골고 있는데…….
시골 쥐 티포의 위대한 도시 모험이 끝나 갈 무렵, 도시 쥐 타포가 묻는다.
“오늘 모험은 재미있었지?” 티포는 과연 어떤 대답을 내놓을까?

『시골 쥐 티포와 도시 쥐 타포』는 우리가 익숙하게 알고 있는 줄거리와 비슷하다.
하지만 작가 로베트로 피우미니는 시골 생활과 도시 생활을 비교하는 구도에서 벗어나,
티포와 타포가 자신에게 맞는 삶의 모습을 찾아가는 과정에 초점을 맞춘다.
이 이야기는 우리 어린이들에게 자신의 취향과 삶의 방식을
다른 사람의 것과 비교하지 않고, ‘다름’을 인정하고 존중하는 지혜를 심어 준다.
특히 이 책은 그림 작가 이레네 볼피아노의 흑백의 연필화가 돋보인다.
섬세하고 세련되게, 극적이고 생생하게 이야기를 그려 냄으로써
마치 우리가 티포와 타포가 된 듯 어린이 독자를 도시의 커다란 집 한가운데로 이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