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빨 닦기 싫어하는 토끼의 기발한 소원
이빨 닦는 게 너무너무 싫었던 토끼는 달님에게 소원을 빌어요.
“절대로 썩지 않는 황금 이빨을 갖고 싶어요.”
달님은 토끼의 이빨을 환히 비추며 황금으로 바꿔 주지요.
토끼는 번쩍번쩍 빛나는 황금 이빨이 마음에 쏙 들었어요.
귀찮게 닦을 필요도 없었지요.
하지만 그날 이후, 이상하게도 황금 이빨 토끼가 다니는 곳마다 늑대가 나타났어요.
바로, 언제 어디서나 눈에 띄는 황금 이빨 때문이었지요.
쫓기고 쫓기다 외톨이가 된 황금 이빨 토끼는 엉엉 울며 다시 달님을 찾아가요.
과연 이번엔 어떤 소원을 빌었을까요?
여러분은 이를 잘 닦고 있나요?
여러분은 이를 잘 닦고 있나요?
매일매일 하루 세 번, 삼 분 동안이나 칫솔질을 해야 하다니, 보통 귀찮은 일이 아니에요.
절대로 썩지 않는 황금 이빨을 가질 수 있다면, 토끼처럼 덥석 소원을 빌었을지도 몰라요.
하지만 토끼에게 예상치 못한 일이 벌어졌듯, 이를 닦지 않으면 우리에게도 찌릿찌릿 시큰시큰!
예상치 못한 고통을 찾아올 수 있어요.
우리가 맛있는 음식을 먹고, 활짝 웃을 수 있는 건 황금보다 소중한 이가 있기 때문이랍니다.
‘밥 먹고 나서 하루 세 번, 삼 분 동안 치카치카!’
달님이 가르쳐 준 양치 방법을 잊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