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
결코 더럽혀지지 않는, 절대로 더럽혀질 수가 없는 어떤 흰 것에 관한 이야기! 한국인 최초 맨부커상 수상 작가 한강의 소설 『흰』.2018년 맨부커 인터네셔널 부문 최종후보작으로 선정된 이 작품은,2013년 겨울에 기획해 2014년에 완성된 초고를 바탕으로글의 매무새를 닳도록 만지고 또 어루만져서 2016년 5월에 처음 펴냈던 책이다.삶과 죽음이라는 경계를 무력하게 만드는 이 소설은한 권의 시집으로 읽힘에 손색이 없는 65편의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강보, 배내옷, 각설탕, 입김, 달, 쌀, 파도, 백지, 백발, 수의….작가로부터 불려나온 흰 것의 목록은 총 65개의 이야기로 파생되어‘나’와 ‘그녀’와 ‘모든 흰’이라는 세 개의 장 아래 담겨 있다.한 권의 소설이지만 각 소제목, 흰 것의 목록들 아래각각..
2024. 10.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