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비 모건1 각본 없음 “우리는 모든 것을 잃지는 않았다. 전부는 아니다.” 가끔 삶이 나도 모르게 쓰인 한 편의 드라마 같을 때가 있다.때로 드라마가 아니라면 설명하기 힘든 일들이 일어나기 때문이다.이 책은 〈서프러제트〉 〈철의 여인〉 〈더 스플릿〉 〈셰임〉 등의 화제작을 집필하고에미상을 수상한 극작가 아비 모건의 사랑과 상실에 관한 에세이다.누구보다 그녀를 사랑하고 지지해 주던 배우자,제이콥이 어느 날 갑자기 쓰러져 아비 모건에 관한 기억만 잃은 채로한 편의 드라마 같은 이야기가 시작된다.기억을 잃었을 뿐만 아니라 몸도 마음도 제대로 기능하지 못하는 사람이 된 제이콥.아비 모건은 그가 제대로 살 수 있다는 희망에 차오르다가도,때로는 차라리 죽어버렸으면 하는 마음으로 기약도 없이 그 옆을 지킨다.그런 아비 모건을 보면서도 제.. 2024. 8. 1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