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미 에세이3 각본 없음 “우리는 모든 것을 잃지는 않았다. 전부는 아니다.” 가끔 삶이 나도 모르게 쓰인 한 편의 드라마 같을 때가 있다.때로 드라마가 아니라면 설명하기 힘든 일들이 일어나기 때문이다.이 책은 〈서프러제트〉 〈철의 여인〉 〈더 스플릿〉 〈셰임〉 등의 화제작을 집필하고에미상을 수상한 극작가 아비 모건의 사랑과 상실에 관한 에세이다.누구보다 그녀를 사랑하고 지지해 주던 배우자,제이콥이 어느 날 갑자기 쓰러져 아비 모건에 관한 기억만 잃은 채로한 편의 드라마 같은 이야기가 시작된다.기억을 잃었을 뿐만 아니라 몸도 마음도 제대로 기능하지 못하는 사람이 된 제이콥.아비 모건은 그가 제대로 살 수 있다는 희망에 차오르다가도,때로는 차라리 죽어버렸으면 하는 마음으로 기약도 없이 그 옆을 지킨다.그런 아비 모건을 보면서도 제.. 2024. 8. 13. 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 ★ 아마존 40주 연속 베스트셀러 ★ ★ 『랩 걸』 호프 자런, 곽아람 기자, 김소영 대표 추천 ★ ★ 《뉴욕타임스》, 《워싱턴포스트》, 《파이낸셜타임스》, 《가디언》의 압도적 찬사 ★ “나의 결혼식이 열렸어야 했던 날, 형의 장례식이 거행되었다. 그해 가을, 나는 다니던 《뉴요커》를 그만두고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으로 지원했다. 그렇게 한동안은 고요하게 서 있고 싶었다”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으로 10년, 인류의 위대한 걸작들을 가장 가까이서 지켜본 한 남자의 삶과 죽음, 인생과 예술에 대한 우아하고 지적인 회고 『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는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서 경비원으로 근무했던 패트릭 브링리의 독특하면서도 지적인 회고를 담은 에세이다. 가족의 죽음으로 고통 속.. 2024. 2. 8. 사랑을 담아 사랑하는 사람이 알츠하이머병에 걸려 스스로 삶을 떠나길 선택한다면, 그 선택을 지지할 수 있을까? 아직 나 자신으로 남아 있을 때, 인간으로서의 삶을 점점 더 잃어가기 전에 이 땅을 떠나겠다고 결심한다면, 그 결정에 동의하고 마지막에 이르는 모든 과정을 함께할 수 있을까? 소설가 에이미 블룸의 에세이 『사랑을 담아』는 바로 이 질문에 ‘그렇다’고 대답한 한 아내의 가슴 절절한 상실의 기록이자 가장 애틋한 러브스토리다. 알츠하이머병 진단을 받고 두 발로 설 수 있을 때 스스로 떠나겠다는 결정을 내린 남편의 이야기를 담은 이 책 『사랑을 담아』는 조력자살을 지원하는 스위스의 비영리기관 디그니타스의 문을 두드린 부부가 함께 취리히로 향하는 여정을 그린다. 인생의 가장 힘든 순간, 함께 울고 웃으며 이별을 향해.. 2023. 8. 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