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아무도 우리에 대해 깊이 생각하지 않는 걸까?’
외면 당해 온 똥들이 이제 이야기를 시작한다
외면 당해 온 똥들이 이제 이야기를 시작한다
『너희가 똥을 알아?』는 똥들의 존재론적 물음에서 시작된다.
인류에게 똥은 배설물, 구린 냄새, 거름, 건강의 증표, 배변 훈련(특별히 아가들에게) 등의 관점에서 인식되어 왔다.
철저하게 인간의 입장에서 그 존재와 의미를 규정 당해 온 셈이다.
누가 한 번이라도 똥의 생각을 궁금해했겠는가!
요리하는 똥, 연구하는 똥, 목욕하는 똥, 수영하는 똥, 랩 하는 똥…….
요리하는 똥, 연구하는 똥, 목욕하는 똥, 수영하는 똥, 랩 하는 똥…….
『너희가 똥을 알아?』는 살아 움직이는 가지각색 똥들의 일상을 천연덕스럽게 펼쳐 보여 주며
그간의 무관심을 한 방에 날려 버린다.
천연덕스럽게 소파에 누워 뉴스를 감상하고 책에 얼굴을 파묻고 있는 똥들의 모습은
우리 생활의 단면을 떼어 놓은 것마냥 친근하다.
『너희가 똥을 알아?』는 매일 보던 똥을 새롭게 보게 한다.
단단한 고정관념이 주르륵 형체도 없이 흘러내릴 때, 무한한 상상과 쾌감의 문이 활짝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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