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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창작동화5

병아리 붓은 억울해 제10회 비룡소 문학상 수상작 『깊은 밤 필통 안에서』 세 번째 이야기. 날마다 무언가를 쓰고 지우는 아이들의 일상 가운데, 연필을 비롯한 필통 속 친구들은 또 어떤 ‘일상’을 살아갈까? 쓰고 지우는 일을 하지 않을 때, 이들은 무엇을 하고 어떤 이야기를 나눌까? 하는 상상에서 출발한 「깊은 밤 필통 안에서」 시리즈가 세 번째 이야기로 독자들을 찾아간다. 각 권마다 세 가지 에피소드가 담겼으므로 지금까지 모두 아홉 가지 이야기가 나온 셈이다. 날마다 새로운 사건으로 수다가 끊이지 않지만 관심사는 오직 그들의 주인인 ‘담이’에게만 향해 있는 사랑스러운 연필들의 이야기는, 어린이들에게 까르르 터지는 웃음뿐 아니라 마음 든든한 위로마저 되어 줄 것이다. 누구나 자기 필통 속 친구들의 응원과 사랑을 받는 유일한.. 2024. 3. 13.
찾기 대장 김지우 제13회 비룡소 문학상을 수상한 장희정의 『찾기 대장 김지우』가 출간되었다. 비룡소 문학상은 혼자 책 읽기를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저학년들을 위해 매년 신선하고 색다른 작품을 선정해 왔으며, 『한밤중 달빛 식당』, 『꽝 없는 뽑기 기계』, 『깊은 밤 필통 안에서』 등 수상작이 출간될 때마다 단숨에 베스트셀러에 올라 저학년 문학에 활기를 불어넣어 왔다. 이번 수상작 『찾기 대장 김지우』는 ‘가장 배율 높은 렌즈를 가진 유년동화’라는 찬사를 받으며 당선작으로 선정되었다. 3월은 새로운 일들로 가득 차 있는 달이다. 누구에게나 처음 마주하는 일들이 많다. 어린이들은 새 학기를 맞아 처음 학교를 가고, 새로운 반에서 새로운 선생님을 만난다. 친구도 새로 만나 사귀어야 한다. 부모도 마찬가지다. 처음 학교에 가는 .. 2024. 3. 13.
메피스토 루리 작가의 신작이 출간되었다. 이번 출간된 신작 『메피스토』 또한 그림책과 그래픽노블 중간 형태의 자유로운 형식으로 모든 연령의 독자층을 열어두었다. 다양한 레이아웃에 담긴 이미지들은 악마와 소녀, 이 둘의 상황과 심리를 오가며 함축적이고도 긴장감 있게 진행된다. 서로의 이야기가 맞물리고, 오버랩되면서 그 의미와 주제까지 확장시킨다. 떠돌이 개가 된 악마 메피스토와 외톨이 소녀가 함께 엮어 가는 모진 세월은 오히려 역설적으로 희망과 구원의 메시지를 전한다. 악마여서 늙지 않는 개와 늙어 기억을 잃어가는 소녀, 이 둘의 간절함을 읽어 나가며 독자들은 나와 내 주변의 관계들에 대해서도 생각해 볼 수 있다. 출처 : https://www.aladin.co.kr/ 2023. 12. 15.
마스크 요정과 꼬마 꿀벌 제23회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 수상작으로, 작은 봉숭아밭이 한 아이의 우주가 되는 과정 속에서, 생태적 감수성과 관계를 확장하고 집단의 지혜를 깨닫게 하는 동화이다. 등교수업이 어려워지고 친구들과도 자유롭게 만나는 게 금지된 코로나 팬데믹 시기, 아파트 화단의 빈터에 봉숭아 씨앗을 심고 꽃으로 자라나도록 돌보고 거기 깃든 꼬마꽃벌을 지키기 위해 갖은 애를 쓰는 아이의 모습을 그렸다. 팬데믹이 삶을 위압하도록, 어른의 권위와 고정된 관습이 자신의 노력과 소망을 허물도록 지켜만 보는 아이가 아니라, 강단 있게 자기 삶을 돌보고 목소리를 내는 아이다. 이 과정에서 아이는 봉숭아꽃도, 꼬마꽃벌도, 길고양이도, 그 너머 자연의 존재들 모두 놀라운 힘과 아름다움을 품고 있다는 걸 알게 되고 여러 사람들의 지혜를 모으.. 2023. 2.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