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 에세이3 엄마만의 방 엄마가 베트남으로 일을 하러 떠났다.그리고 그의 인생 처음으로 자기만의 방이 생겼다. “엄마는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단단하고 용감한 사람이었다.”콘텐츠 창작 플랫폼 「투비컨티뉴드」 누적 조회수 17만 회에 달하는 화제작김그래의 『엄마만의 방』(유유히)이 정식 출간되었다.단행본에는 미공개 에피소드와 에세이를 추가했다.차분한 그림체와 몽글몽글 위로가 되는 일상의 이야기들을 주로 그려온 김그래의 이번 책은해외로 일하러 떠나게 된 엄마의 삶을 딸의 입장에서 묵묵하고도 세심한 시선으로 그린다. 출처 : https://product.kyobobook.co.kr/ 2025. 5. 22. 어릴 적 내가 되고 싶었던 것은 “어떻게 살아야 할지 모르겠다면어떤 사람이 되고 싶었는지 떠올려 보세요” 2025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추모상(ALMA) 후보,동화작가 고정욱이 전하는삶에 꼭 필요한 다섯 가지 단어《가방 들어주는 아이》, 《아주 특별한 우리 형》, 《까칠한 재석이》 시리즈 등다수의 아동문학 베스트셀러를 써 ‘어린이의 마음을 이해하는 작가’로 불린 고정욱이‘어른의 마음을 이해하는 작가’로 돌아왔다.저자는 어린 시절 소아마비로 인한 중증 장애 탓에 모나고 많이 울던 아이였지만지금은 인생을 의미 있게 사는 법을 전하는 멘토로서 글을 쓰고 강연을 다닌다.《어릴 적 내가 되고 싶었던 것은》은 저자가 차별과 좌절을 딛고 지금의 자리에 서기까지가장 힘을 준 다섯 가지 가치를 소개한다.지인에게 ‘자기애가 강하다’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 2025. 5. 13. 비워도 허전하지 않습니다 “환경을 생각하지만 종이 빨대는 너무 눅눅해!” 그래도, ‘그래도’를 중얼거리는 뚝딱이지만 기특한 제로 웨이스트 생활 조각 난 빙하를 붙잡은 채 바다 위를 유영하는 북극곰이 등장하는 영상을 볼 때나, 우리나라 면적만 한 산림이 불길에 휩싸였다는 뉴스를 접할 때면, ‘나라도 지구에 무해한 사람이 되어야지!’ 하는 마음을 다진 적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순간의 결심을 실천으로 옮기려다가 ‘내가 너무 오버하는 거 아닌가?’ 싶은 자책이 들기도 하고 과연 ‘무해함’의 기준을 어떻게, 어디까지 잡아야 할지 망설이다가 결국 굳은 다짐이 유야무야 사그라지는 경험도 해보았을 것이다. 지구를 생각하는 마음과 편의에 기대고픈 마음 사이에서 우왕좌왕하다가 그 자리에 털썩 누워 이불을 얼굴까지 끌어 올리는 모습은 ‘인류세.. 2023. 8. 3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