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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달리다 보면

by 내외작은도서관 2023. 10. 13.

 

 

 

 

『달리다 보면』은 도처에서 꿋꿋하게 일상을 살아가는 이들을 위한 김지안 작가 식의 응원가입니다.

어떤 계절을 담을지, 어떤 풍경을 보여 줄지,

어떻게 응원과 위로의 마음을 그림 한 폭에 담을 수 있을지 치밀하게 고민한 결과이기도 합니다.
뚜고 씨가 얼떨결에 지나 온 터널 밖 세상에서는 식물들이 온갖 앙증맞은 동물들의 형상으로 우리를 환대합니다.

뒤돌아선 토끼의 동그란 꼬리는 손가락으로 콕 찔러 보고 싶을 만큼 소담해요.

뚜고 씨가 지날 때 꽃망울을 톡, 톡 터뜨리며

반가이 맞는 꽃들의 인사와 아무리 뛰어도 폭신할 것만 같은 구름 침대,

엄마 손맛으로 짭조름하게 씹을수록 고소한 김 싼 밥은 상상만으로도 가슴에 즐0거운 진동을 일으킵니다.
“아니, 아니. 난 물은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환상 속에서나 볼 법한 바다를 앞에 두고 손사래를 치는 뚜고 씨의 모습에서 잔뜩 웅크린 우리를 마주합니다.

때로는 홀딱 젖을지언정, 힘차게 뛰어들어가 보는 건 어떨까요?

천천히 액셀을 밟고 거침없이 나아가는 뚜고 씨의 앞날에 반짝이는 응원을 보태 봅니다.

 

출처 : https://product.kyobob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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