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건이 아니라 기분을 소비하는 시대가 왔다!”
립스틱부터 쇼츠까지 우리의 행동을 지배하는 경제 이야기
립스틱부터 쇼츠까지 우리의 행동을 지배하는 경제 이야기
소개팅을 하는 것, 출퇴근길 스마트폰으로 유튜브 쇼츠를 보는 것,
누군가의 아이템을 ‘손민수’ 하는 것,
가스라이팅의 위험에 시달리는 것 모두가 사실은 경제 현상이라는 것을 알고 있는가?
우리 삶은 거대한 경제 시스템 안에서 흘러간다.
사랑과 범죄처럼 평소 의식하지 못했던 삶의 영역에도 경제학이 포함되어 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바로 ‘감정’이 있다.
우리는 평소 자신이 이성적인 선택을 내린다고 생각하며 살아가지만,
사실 결정을 내리는 데 더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는 합리적 이성이 아니라 마음, 즉 감정이다.
분위기로 마시는 스타벅스 커피 한 잔과 ‘예쁜 쓰레기’임을 알지만
눈길을 끄는 각종 캐릭터 상품 등 어느새 현대인들은 나에게 정말 필요한 것보다는
내 기분을 좋게 만들어줄 소비를 하고 있다.
물건이 아니라 기분을 소비하는 시대가 온 것이다.
이러한 시대상을 정확하게 담아낸 책이 바로 『감정 경제학』이다.
전 울산광역시 경제부시장이자 현 UNIST 교수인 저자 조원경은
전 울산광역시 경제부시장이자 현 UNIST 교수인 저자 조원경은
우리의 일상과 감정, 경제가 교차하는 지점을 예리하게 포착한다.
왜 불황에는 립스틱이 잘 팔릴까?
적은 돈으로 작은 사치를 부릴 수 있어 만족감이 높은 아이템이기 때문이다.
왜 영상 콘텐츠의 길이는 점점 짧아질까?
스마트폰의 발달로 금붕어보다 짧아져 버린 사람들의 집중력을 사로잡기 위해
너도나도 짧은 콘텐츠를 만들고 있기 때문이다.
저자는 이렇듯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마주하는 경제 현상을 바탕으로
자본주의 사회에서 쏟아지는 여러 메시지에 휘둘리지 않고 자신답게 살 수 있도록 중심을 잡아준다.
이 책을 통해 감정과 경제의 연결고리를 이해하고 세상을 더욱 날카로운 눈으로 바라보는 안목을 길러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