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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외작은도서관

아니 에르노2

사건 ‘지금 이곳’에 꼭 필요한 책을 만나다! 1966년 창립된 출판사 민음사의 로고 ‘활 쏘는 사람’의 정신을 계승한 총서 「쏜살 문고」. 한 손에 잡히고 휴대하기 용이한 판형과 완독의 즐거움을 선사해 줄 200쪽 안팎의 부담감 없는 분량, 세월에 구애받지 않는 참신한 디자인으로 우리가 익히 알지만 미처 읽어 보지 못하고 지나쳤을지도 모를 작가들의 눈부신 작품들을 만나본다. 이번 「여성 문학 컬렉션」은 지난 삼여 년의 시간 동안 면밀히 기획해 온 것으로, 우리 출판계가 마땅히 주목하고 기억해야 할 여성 문학의 멋진 신세계를 차례로 펼쳐 보이고자 한다. 여성의 육체를 둘러싼 내밀한 경험, 여성의 성장과 자아실현을 위한 이야기들, 여성 억압의 역사 속에서 수난당해야만 했던 고통의 서사, 여성이 여성으로서 털어놓.. 2022. 10. 11.
나는 나의 밤을 떠나지 않는다 출간 당시 국내 작가들과 독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던 《열림원 프랑스 여성작가 소설》이 24년 만에 새롭게 출간됐다. 프랑스 문단을 대표하는 여성작가들의 다양한 목소리는 과거부터 현재까지 여성들의 삶을 이어주는 힘 있는 목소리가 된다. 소설과 자전의 경계를 지우는 ‘칼 같은 글쓰기’의 아니 에르노가 바로 첫 번째 작가다. 『나는 나의 밤을 떠나지 않는다』는 작가가 치매에 걸린 어머니를 돌보며 느낀 죄책감과 공포, 그리고 좌절감을 기록한 문병일기로 “나는 추호도 어머니 곁에 있었던 순간들을 수정해서 옮겨 적고 싶지 않았다”는 말처럼 그는 치열하게 기록함으로써 어머니가 떠나지 않은 마지막 “밤”을 지키며 “어머니와 화해하려고” 보냈던 이 모든 시간에 종지부를 찍을 것이다. 출처 : https://produ.. 2022. 10.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