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경1 푸른 숨 삶이라는 바다에서 숨을 참아야 했던 일제강점기 한 어린 해녀의 숨비소리! “나를 지키는 힘과 용기는 어디에서 비롯되는가?” “처절한 삶은 때로 그것 자체로 힘이 되기도 했다.” 열악함 속에서도 배려와 아름다운 공존으로 삶을 버텨내는 제주의 어린 해녀 영등과 그 친구들의 이야기! 일제강점기 제주 하도리에 상군 해녀를 꿈꾸는 영등이라는 소녀가 있었다. 영등은 육지에서 돈을 버는 아버지를 대신해 상군 해녀 할머니와 함께 어린 세 동생을 키우며 살아간다. 그런데 어느 날, 작업을 나간 할머니가 사고로 물숨을 먹고 돌아가시자 남겨진 영등은 동생들을 책임지기 위해 해녀 일을 하며 살아간다. 당장 먹고사는 일에 급급해 공부를 꿈꾸지 못했던 영등은 어느 날 야학에서 강오규 선생님을 만나 글을 배우며 권리, 의무, 자유.. 2023. 4. 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