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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3

한 사람의 노래가 온 거리에 노래를 세상의 목소리를 담아온 찬란한 50년함께 희망을 꿈꿔온 아름다운 노래들 시인들이 추천한 ‘내가 사랑하는 시’한권으로 만나는 우리 시의 빛나는 역사지난 50년간 한국시의 중추를 이뤄온 창비시선이 500번을 맞아기념시선집 『이건 다만 사랑의 습관』과 함께 특별시선집 『한 사람의 노래가 온 거리에 노래를』을 출간했다.특별시선집은 창비시선이 500번이라는 놀라운 궤적을 그려냈다는 사실을 축하하는 동시에이것이 창비시선을 꾸준히 사랑해준 독자들이 있었기에 가능했음을 되새기기 위한 기획의 일환으로 꾸려졌다.이번 시선집은 시인들이 직접 즐겨 읽는 시편들을 모았다는 점에서 뜻깊은 동시에 흥미를 더한다.추천인은 『이건 다만 사랑의 습관』의 저자인 창비시선 400번대의 시인들이며,창비시선 전체 작품을 추천대상작으로 했다.그.. 2024. 8. 13.
그때가 배고프지 않은 지금이었으면 자연의 아름다움을 발견하고 평범한 사람들의 일상을 섬세하게 담아내며 한국 서정시의 한 축을 담당해온 김용택 시인, 특유의 친근한 언어로 등단 이후 42년 동안 많은 사랑을 받아온 시인이기도 하다. 시골 초등학교 교사로 근무하며 시 「섬진강」 연작을 썼고,변화하는 농촌공동체와 도도하게 흐르는 섬진강의 강인한 이미지로 독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후 ‘섬진강 시인’이라는 수식어를 얻은 그는 시집과 산문집, 동시집을 꾸준히 펴내며 독보적인 문학 세계를 구축했다.김용택 문학의 바탕에는 항상 섬진강과 고향 마을이 자리했으며 시인 역시 그 사실을 늘 잊지 않았다. 시인은 모두가 가난했지만 함께 일하고 어울려 놀았던 ‘그때’의 마을 사람들을 기억한다. 이에 고향과 사람들에 대한 시를 묶고, 마르지 않는 영감으로.. 2024. 6. 13.
오늘도 나는 집으로 간다 "그렇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못하는 일은 역시시 쓰는 일이고 시인이 되는 일"새롭게 써내려간 1년여의 기록, 나태주 신작시집 수수한 풀꽃처럼 우리 곁의 작고 여린 존재들을 노래해 온 시인,나태주의 신작시집 『오늘도 나는 집으로 간다』가 출간되었다.하루하루 있는 힘껏 살아내고 있는 이들에게 온기 어린 위로가 되기를 바라며2023년 5월부터 2024년 5월에 걸쳐 새롭게 써내려간 작품 178편을 담았다.50년 넘게 이어 온 시인 나태주로서,어느덧 여든을 바라보는 나이에 접어든 인간 나태주로서자신의 시와 삶을 되돌아보는 시선이 오월의 봄볕처럼 따뜻하고 애틋하게 다가온다.시인은 “날 어둡고 다리 아프고 지쳤지만” 결코 서두르지 않는다.인생의 발걸음을 서두르는 대신“사막을 건너듯 힘들게 견뎌온 하루”가  “거의 바.. 2024. 6.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