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년 공쿠르상 수상작.
『뫼르소, 살인 사건』으로 2015년 공쿠르 최우수 신인상을 받으며
세계적 명성을 얻은 알제리 작가 카멜 다우드의 세 번째 장편 소설이다.
알제리 작가가 공쿠르상을 수상한 것은 상이 제정된 이래 처음이다.
이번 작품에서 다우드는 알제리에서 헌법으로 언급이 금지된 알제리 내전,
이른바 ‘검은 10년’을 정면으로 다루며 큰 반향을 일으켰다.
알제리 내전은 1990년대에 정부와 이슬람주의 세력이 충돌하며 약 10년간 이어진 알제리 현대사의 큰 비극이다.
알제리 내전은 1990년대에 정부와 이슬람주의 세력이 충돌하며 약 10년간 이어진 알제리 현대사의 큰 비극이다.
2024년 가을 『후리』가 프랑스에서 출간된 후,
알제리 정부는 “역사 왜곡”을 이유로 이 작품의 국내 출판을 금지하고 금서로 지정했다.
이 조치는 곧 작가의 용기, 기억의 정치, 그리고 문학의 윤리를 둘러싼 뜨거운 논쟁을 국내외에서 촉발시켰다.
소설의 화자이자 주인공은 ‘오브(Aube, 새벽)’라는 이름의 여성으로,
소설의 화자이자 주인공은 ‘오브(Aube, 새벽)’라는 이름의 여성으로,
1999년 12월 31일부터 2000년 1월 1일 사이에 벌어진 하드 셰칼라 대학살의 생존자다.
일가족이 몰살당한 밤 오브는 후두와 성대가 손상된 채 기적적으로 혼자 살아남았고,
그날의 상처로 육성(肉聲)을 잃고 튜브로 숨을 쉬게 된다.
소설은 오브가 뱃속의 아기, ‘후리’라고 이름 지은 딸에게 말을 건네면서 시작한다.
그녀는 이 뜻밖에 찾아온 아이를 두고 고뇌에 빠진다.
여성의 삶이 고통인 이곳에, 역사의 비극을 깨끗이 지운 이 나라에 아이를 태어나게 해야 하나?
답을 얻기 위해 그녀는 충동적으로 순례를 떠난다.
모든 악몽이 시작된 고향 마을로, 학살의 현장으로…….
'책소개'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난 여우 누이와 산다 (0) | 2026.01.08 |
|---|---|
| 상담 교사 추락 사건 (0) | 2026.01.08 |
| 주인 노예 남편 아내 (0) | 2026.01.07 |
| 큰 뜻을 품은 자여, 왜 그 자리에 (0) | 2026.01.06 |
| 당신의 말이 곧 당신의 수준이다 (0) | 2026.01.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