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세계의 어른 아이, ‘2030 금쪽이’들을 위한 심리학
2030을 상담해온 심리학자가 제시하는, 방황하는 어린 어른을 위한 영혼의 지도
2030을 상담해온 심리학자가 제시하는, 방황하는 어린 어른을 위한 영혼의 지도
팬데믹 이후 더 두드러지게 보이는 현상 가운데 하나는,
20대 정신건강에 대한 위기가 표면으로 드러났다는 점이다.
한국의 20대, 30대의 사망 원인 1위는 ‘자살’이며 이제 숨길 수 없는 문제가 되었다.
그럼에도 사회는 여전히 20대에게 이중적인 시선을 보낸다.
‘가장 좋을 때’라거나 ‘청춘’이라는 낭만적인 말로 그들을 표현하거나
‘MZ세대’처럼 기성세대와 다른 특별한 특성을 부여하는 듯하면서 본질적으로는 마케팅 용어로서 그들을 대상화한다.
이 책은 자신이 통제할 수 없는, 어른의 무게를 처음 마주한 2030대의 이야기를 한다.
이 책은 자신이 통제할 수 없는, 어른의 무게를 처음 마주한 2030대의 이야기를 한다.
안개처럼 흐릿하지만 무거운 중력,
어린 시절 무한한 가능성은 현실에 맞게 작아진다는 사실을 인정해야 하는 시기,
하지만 동시에 내가 잘하는 게 있을 것이라는 가능성에 대한 작은 희망.
그리고 용기 없는 나에게 누군가 나타나 이 세계에서 나의 가능성을 길어 올려주길 바라는 그 마음들.
방황하는 그 마음을 위한 책이다.
청소년기를 통과했지만 아직도 방황과 고민으로 가득한 성인들의 마음을 놀랍도록 잘 담아낸 이 책은
청소년기를 통과했지만 아직도 방황과 고민으로 가득한 성인들의 마음을 놀랍도록 잘 담아낸 이 책은
이 시기에 겪게 되는 보편적인 방황과 고민에 대해 따뜻한 분석을 건넨다.
이제 성인이 되었으니 알아서 잘하라며 사회는 등을 떠밀지만,
20대, 30대를 맞은 당사자들의 마음은 앞이 잘 보이지 않는 막막한 괴로움과 서툰 방황으로 가득하다.
이는 시대와 지역을 막론하고 역사적으로 매우 보편적인 현상이다.
융 심리학에 영향을 받은 심리학자인 저자는 가장 먼저 그들의 ‘심리학적’인 이름을 되찾는 일부터 시작한다.
아이도 아니고 어른도 아닌 생의 1/4 지점, ‘쿼터라이프’라는 생애 주기를 지정하고,
이 시기를 변하지 않는 심리적 단계로 구분하여, 그들의 방황과 고민을 위한 정확한 지도를 전달한다.
심리학을 넘어 이 세대의 문제에 접근하는 저자의 통찰력 있는 시각, 흡입력 있는 필치가 책의 깊이를 더한다.
상담심리학자인 저자는 실제 상담에서 접한 수많은 젊은이들의 사례 중에서도
가장 생생하면서도 핵심적이고 보편적인 부분을 효과적으로 재구성해 마치 캐릭터처럼 보여주며,
그들이 온전한 나를 찾고 세상으로 나아가는 과정을 드러낸다.
너무나 내 마음 같은 수많은 이야기 속에서
독자는 이들 깊은 내면에 자리한 장애물에 대한 탐색과 해결 과정에 함께 참여하게 된다.
MBTI에 친숙한 독자라면 ‘안정형’과 ‘의미형’이 각각 고민하고 분투하는 과정에 대해서도
더욱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마치 ‘영혼의 지도’를 따라 찾아가는 듯한 이 온전한 스토리텔링을 따라가다 보면
독자는 온전한 자기 이해와 삶 속으로 함께 걸어 나가는 경험을 할 수 있다.
방황하는 이 시대의 2030에게 이 책은
현대적 융 심리학이 제시할 수 있는 어쩌면 가장 온전하고 안전한 지도일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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