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회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상 수상작.
세상에서 가장 소심한 사람들이 모여 만든 비밀 복수 모임 ‘AA’에 관한 이야기다.
아이돌 오빠와를 둔 주인공은 악몽 같던 과거와의 악연을 끊기 위해 성적에 집착한다.
어느 날, 문제집에 잘못 표기된 정답으로 인해 시험문제를 틀린 주인공은
‘미미 책방’으로 가 분풀이를 하게 된다.
그곳에서 만난 저마다의 사연을 가진 사람들과 주인공은
세상을 향한 ‘복수’를 하기 위한 장기 프로젝트를 계획한다.
『우리 반 애들 모두가 망했으면 좋겠어』는 작고 사소한 의지로 발현되는 ‘복수’에 관한 이야기다.
나를 괴롭게 하는 무수한 세상의 굴레 속에서 주인공을 포함한 소설 속의 여러 인물은
자신의 삶과 자존감이 조금 더 단단해지기를 바라며,
‘나’를 괴롭히는 것들을 향한 복수를 계획한다.
누군가는 그 복수가 하등 쓸모없는 것이라고도,
아무런 타격을 입히지 못할 것이라고 하지만 소설 속 인물들은 포기하지 않는다.
나보다 성적이 좋다는 이유로 악의적으로 주인공을 괴롭히는 반 아이들에게서
주인공은 어떤 방식으로 자신을 지킬 수 있을지 고심한다.
그러다 문득 자신이 가장 잘하는 것, 가장 자신 있는 것이 공부임을 깨닫게 되고,
반 전체에게 공부를 시키겠다고 다짐하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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