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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사라진 것들

by 내외작은도서관 2024. 3. 7.

 

 

 

소설집 『빛과 물질에 관한 이론』으로 한국 독자들의 큰 사랑을 받은 앤드루 포터의 두번째 소설집.

삶의 분기점에 이르는 순간을 정확히 포착하는 시선,

서정적이고 유려한 문체, 쉽게 잊히지 않는 긴 여운을 남기는 강렬한 엔딩으로

미국 현대 단편소설 미학의 정수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는 앤드루 포터는

국내에 소개된 뒤 문학 팬들은 물론 많은 작가들에게 열렬한 지지를 받았다.

또한 배우 박정민, 유인나가 극찬하고 가수 아이유도 독서를 인증하는 등

문학계를 넘어 대중으로 확산되며 읽는 이를 사로잡는 이야기의 힘을 보여준 바 있다.

『사라진 것들』은 그런 앤드루 포터가 첫번째 소설집 이후 15년 만에 내놓은 두번째 소설집이다.

첫 번째 소설집으로 “무시무시한 작품집”(런던 타임스)이라는 평과 함께

“현재 미국에서 가장 눈여겨봐야 할 단편 작가”(인디펜던스)로 꼽힌 그는

15년을 지나오며 삶에 대한 더욱 깊은 통찰이 담긴 열다섯 편의 이야기를 들고 돌아왔다.

작가에게도, 한 사람의 삶에서도 결코 짧지 않은 시간,

『사라진 것들』의 가장 주요한 주제는 바로 그 시간이라고 할 수 있다.

시간이 우리에게서 가져가는 것들, 우리가 언젠가는 떠나보내야 하는 것들,

이를테면 청춘이나 예술, 그리고 사랑에 대한 이야기들.

『사라진 것들』의 인물들은 가까이 있던 것들을 떠나보내고,

이후에 남겨진 삶을 각자의 방식으로 받아들인다.

사라짐은 때로 쓸쓸함을 남기고, 지나간 것들은 유난히 찬연하기 마련이지만

그럼에도 우리에게는 지금이, 아직 다가올 날들이 있다고 일깨우는 포터의 소설들은

우리의 마음에 깊고 넓은 파동을 만든다.

 

출처 : https://www.alad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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