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591 듣는 사람 “혼자 책 읽는 사람을 본다.침묵에 둘러싸여 그는 얼마나 아름다운지.”박연준 시인이 옆 사람의 팔을 잡아끌며 읽자 한 서른아홉 권의 고전! 독서가 타인의 말을 공들여 듣는 행위라 한다면,언제까지나 공들여 듣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말하는 박연준 시인.『듣는 사람』에서 박연준 시인은 그간 자신이 귀 기울였던 서른아홉 권의 책을 소개한다.이들은 대개 우리가 고전이라고 부르는 책들이다.‘고전’이라 불린다면 결국 오랫동안 읽히고 읽혀도 여전히 그 매력이 마르지 않은 책이라는 뜻일 터.과연 이들 책은 어떤 거창한 이념이나 이야기를 담지 않고 있다.오히려 ‘지혜롭지 못한 이들의 좌충우돌기’에 가깝다.다만 서른아홉 개의 서로 다른 삶, 어쩌면 평범할 수도, 어쩌면 어리석을 수도 있으나바로 그렇기에 무척이나 빛났던 삶을.. 2024. 6. 11. 그린어스 탐험대 1기 - 4회차 2024.06.08. (토) 13:00~15:00그린어스 탐험대 1기 4회차을 읽고간판천으로 지갑을 만들어보았습니다.비님이 오셔서 오늘은 텃밭 관리는 상추와 깻잎을 뜯어와서 나눔으로 했답니다.컵을 이용해서 누가누가 빨리 탑을 쌓는지?다같이 합동으로 커다란 컵성을 쌓아보았습니다. 2024. 6. 8. 그린어스 탐험대 2기 모집 2024 김해미래교육지구 지역형 마을 배움터 모집하오니 많은 관심과 참여바랍니다.접수 : https://naver.me/xdf7kuxx 2024. 6. 8. 개욕탕 바람그림책 153권.사람들이 곤히 잠든 밤, 잠 못 든 개들이 개욕탕을 찾아왔어요.저마다 기분 나쁜 얼굴을 하고 있었지요.사람들이 ‘개’를 붙여 욕하는 소리를 들은 개, 못생겼다고 놀림 받은 개, 늙은 게 서러운 개도 있었어요.개들은 나쁘고, 화나고, 슬픈 감정을 안고 욕탕 안으로 들어갔어요.얼룩 개는 샴푸를 짜서 머리를 문질렀어요.나쁜 생각들을 깨끗이 지우려는 듯 마구 문질렀지요.그리고 가득 일어난 거품을 물로 씻어 냈어요.털북숭이 개는 낮에 들은 나쁜 말을 거울에 썼어요.그리고 샤워기로 물을 뿌려 지웠어요.각자 몸을 씻은 개들이 나란히 앉더니, 서로의 등을 밀기 시작했어요.아픈 마음을 위로하고 다독여주듯 상대의 등을 어루만졌지요.개들의 어두웠던 얼굴들이 차츰 밝아지기 시작했어요.깨끗해진 몸처럼 미움이.. 2024. 6. 7. 이전 1 ··· 35 36 37 38 39 40 41 ··· 14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