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요1 인버스 “나의 행복이 누군가의 불행이 된다면 내 행복은 나쁜 걸까?” 돈이 미덕이 된 도시에서 살아남기 위한 스물셋의 욕망기 물에 잠긴 가상의 미래를 배경으로 한 청소년 성장소설 《다이브》로 주목받은 신예작가 단요가 이번엔 하이퍼리얼리즘으로 찾아왔다. 주변 곳곳에 도사리고 있는 가난을 피해 돈이라는 욕망을 좇아 내달리는 스물셋 청춘의 이야기다. 하이퍼리얼리즘에 걸맞게 이야기에 등장하는 시장 상황과 수치가 모두 실제 사건을 기반으로 하고 있어 극에 흥미를 더한다. 어릴 때부터 보아 온 아버지의 사업은 어른이 된 지금까지 한 번도 잘 풀렸던 적이 없다. 돈의 부재는 가정을 메마르게 했고, ‘나’를 언제나 불안하게 만들었다. 그런 까닭에 설사 가드레일을 들이박는 한이 있더라도 천천히 달리기보다 시속 200킬로미터로 .. 2023. 2. 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