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591 사라진 것들 소설집 『빛과 물질에 관한 이론』으로 한국 독자들의 큰 사랑을 받은 앤드루 포터의 두번째 소설집. 삶의 분기점에 이르는 순간을 정확히 포착하는 시선, 서정적이고 유려한 문체, 쉽게 잊히지 않는 긴 여운을 남기는 강렬한 엔딩으로 미국 현대 단편소설 미학의 정수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는 앤드루 포터는 국내에 소개된 뒤 문학 팬들은 물론 많은 작가들에게 열렬한 지지를 받았다. 또한 배우 박정민, 유인나가 극찬하고 가수 아이유도 독서를 인증하는 등 문학계를 넘어 대중으로 확산되며 읽는 이를 사로잡는 이야기의 힘을 보여준 바 있다. 『사라진 것들』은 그런 앤드루 포터가 첫번째 소설집 이후 15년 만에 내놓은 두번째 소설집이다. 첫 번째 소설집으로 “무시무시한 작품집”(런던 타임스)이라는 평과 함께 “현재 미국에서 .. 2024. 3. 7. 좋아하기 때문에 한국인의 애송시 〈풀꽃〉으로 우리 가슴에 시(詩)꽃을 피운 나태주 시인이 ‘배안엣나이’ 여든을 기념한 산문집 《좋아하기 때문에》를 출간한다. 1,200매인 초고를 퇴고하며 600매로 추렸다. 1945년에 태어나 2024년에 이르기까지 80년 생각들을 그러모은 책이니 두툼한 한 권으로 엮을 수도 있지만, 담백하고 간결하게 꼭 전하고 싶은 이야기만을 실었다. 이 책에는 반세기 넘게 다듬은 시심(詩心)과 진심, 암 투병뿐 아니라 여러 죽을 고비를 넘기며 다잡은 근심과 중심, 이 세계를 이해하고 사랑하도록 이끄는 말소리와 발소리가 담겨 있다. 시인을 꿈꾸던 유년 시절과 청년 시절에서 43년간 아이들과 더불어 살던 교직 시절, 투병 시절을 거쳐 날마다 유언 같은 글을 쓰며 살아가는 오늘의 삶이 충만하게 녹아 있다.. 2024. 3. 7. 감정 호텔 날마다 다른 감정들이 머물다 가는 곳, 감정 호텔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목소리가 작은 슬픔, 시끄러운 분노, 주목받기 좋아하는 불안, 호텔이 조용해지면 찾아오는 평화까지…. 오늘은 또 어떤 감정이 여러분의 감정 호텔에 머무르고 있나요? 감정 호텔에는 날마다 다양한 감정이 찾아온다. 감정마다 주의할 점도 다 다르다. 목소리가 작은 슬픔의 이야기는 귀를 기울이지 않으면 잘 들리지 않는다. 시끄러운 분노는 마음껏 소리 지를 수 있도록 가장 큰 방을 내주어야 한다. 감정 호텔의 지배인은 감정들이 잘 지내고 있는지 늘 세심하게 보살펴야 한다. 그러나 늘 까다로운 손님만 있는 것은 아니다. 사랑과 기쁨, 그리고 희망이 찾아오면 호텔은 환한 빛과 웃음이 가득한 마법 같은 곳으로 바뀐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어떤 .. 2024. 2. 29. 홀짝홀짝 호로록 제1회 창비그림책상 대상 수상작. 보드라운 그림으로 다양한 개성의 아이들을 환영하는 이야기 『홀짝홀짝 호로록』(손소영 그림책)이 출간되었다. 처음 만난 고양이, 강아지, 오리가 어울리며 친구가 되어 가는 과정을 그린다. “사랑스러운 캐릭터들이 부드럽게 이야기를 끌고 가는 마시멜로 같은 작품”(심사평)으로, 놀이와 어울림의 즐거움을 가장 포근한 온도로 전한다. 58가지 의성어·의태어만으로 생생하게 이야기를 전개하면서 다채로운 감정 표현을 담아 어린이 독자의 상상력과 표현력을 자극한다. 어린이의 마음이 활짝 열리는 마법 같은 이야기로 초대한다. 줄거리 고양이가 쉬고 있는 집에 오리가 두리번두리번, 강아지가 총총 찾아와요. 잠에서 깬 고양이가 우유를 맛있게 먹고 있는데 아주 가까운 데에서 꼴깍꼴깍 소리가 들려.. 2024. 2. 28. 이전 1 ··· 57 58 59 60 61 62 63 ··· 14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