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내외작은도서관

책소개444

어둠을 걷는 아이들 ★2021년 뉴베리 명예상 수상작★ 어둠이었던 소년과 빛이었던 소녀, 세상의 운명을 뒤집는 아이들의 눈부신 반란! 2021년 뉴베리 명예상 수상작. 뉴베리상 2관왕에 빛나는 작가, 크리스니타 순토르밧의 작품을 국내 최초로 소개한다. 빛의 도시 차타나의 모든 빛은 지도자인 ‘총독’이 통제하며, 총독이 판단하기에 빛을 누릴 자격이 있는 이들만을 비춘다. 차타나의 그늘, 남원 교도소에서 나고 자라난 소년 ‘퐁’은 암담한 현실에서 벗어나고자 죽마고우 솜킷을 홀로 남겨 둔 채 탈출을 감행한다. 한편 남원 교도소장의 완벽한 딸 ‘녹’은 퐁의 탈옥으로 추락한 가족의 명예를 되찾고자 집요하게 퐁을 뒤쫓는다. 어둠과 빛, 도망자와 추격자, 가난과 부, 양극단에 선 아이들은 부조리하고 불평등한 세상에 의문을 품고 차타나의.. 2022. 11. 24.
딥스 놀이치료의 세계적인 권위자, 버지니아 M. 액슬린이 쓴 실화를 바탕으로 한 감동적인 이야기 마음의 닫힌 문을 열고 세상으로 나오기까지, 다섯 살 아이가 보여준 용기와 눈부신 성장! 유아 심리 분야의 고전으로 오랫동안 사랑받아온 《딥스》는 마음의 문을 닫은 채 자기만의 세계에 갇혀 지내던 아이가 놀이치료를 통해 자아를 발견해가는 과정을 담은 책이다. 주인공 딥스는 자폐아로 오해받을 만큼 또래 아이들과 다르게 행동한다. 홀로 교실 구석에 앉아 멍하니 있거나 교실 바닥을 기어 다니고, 갑자기 소리를 지르거나 화를 내는 등 불안정한 모습을 보인다. 그런 딥스의 행동을 살펴본 액슬린 박사는 ‘어린아이는 언어만으로 자신을 표현할 수 없다’며 놀이로써 아이의 내면 이야기에 귀를 기울인다. 다양한 놀잇감으로 자유롭게 .. 2022. 11. 23.
근로하는 자세 산뜻하다. 허세나 지나친 자의식을 벗어나 균형 있게 섬세했다. 무엇보다 재미가 있다. _선정위원 은희경·정유정 직장인으로서, 청년으로서, 불완전한 인간으로서 겪는 삶의 굴곡, 반짝이고 경이로운 우리들의 근로 미래에 대한 해학과 페이소스 첫 책. 작가에게 ‘첫 책’이란 이제부터 그려나갈 지도의 수많은 좌표들 중 처음일 것이다. 어떤 지도가 만들어질지 혹 어떤 모양이 갖추어질지는 작가 자신도, 독자도 그 누구도 모르지만 일단 그 시작을 알리고 긴 여정을 위한 첫 발을 떼었다는 것. 여기 첫 번째 자신의 지도에 좌표를 찍은, ‘첫’을 맞이한 작가가 있다. 등단작가 중 출간 경험이 없는 소위 ‘첫 책을 출간해드립니다’라고 명명된 메트라이프생명 사회공헌재단 등단작가 ‘첫 책 지원 공모’에 선정된 이태승. 행정고시.. 2022. 11. 22.
감옥 설계사 하나의 화면 위에 설계되는 현실과 환상의 외줄 타기 이 책은 평범해 보이는 일상의 이면에 숨어 있는 내밀하면서도 환상적인 이야기들을 담고 있다. 표제작인 「감옥 설계사」에는 독재자를 위해 평생 동안 감옥을 설계해 오다가 결국 쓰레기들로 둘러싸인 자신만의 감옥에 스스로를 유폐한 감옥 설계사가 등장한다. 감옥 설계사는 역사에 실제로 존재했던 감옥뿐만 아니라 자신이 설계했다고 주장하는 낯설고도 이색적인 감옥에 대해 이야기한다. 「한없이 길고 환한 복도의 끝」에서는 자신의 방이 점점 환한 빛으로 둘러싸인 공간에 침범당하는 옥탑방에 사는 남자와 반지하방의 여자가 등장한다. 이들이 처한 현실은 어둡지만 아이러니컬하게도 그들의 남루한 개인적 공간은 점점 더 눈부신 빛에 싸여 사라져 간다. 「벽과 마스크, 그리고 귀」.. 2022. 11.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