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444 설레는 오브제 매혹하는 사물들과의 로맨스 끌리는 것들을 향한 지적 탐색과 감성적 몰입의 기록 번역가의 책상에서 두 발짝 너머로 떠난 미행 갖지 않고도 즐기는 조금 특별한 수집품 이야기 목수연필, 뱅커스 램프, 쥘부채, 꿀뜨개, 플뢰르 드 리스…… 번역가의 물체주머니에 담긴 30개의 오브제 《설레는 오브제》는 텍스트의 바다에서 헤매던 한 전업 번역가가 지면에서 마주친, 마음을 사로잡고 설레게 한 사물들을 수집한 기록이다. 10여 년간 출판 번역가로 일하며 50권이 넘는 책을 옮긴 저자 이재경은 번역하는 틈틈이 마주치는 사물들의 사연을 탐색하고 거기에 자신의 일상을 접붙이는 글을 썼다. 그 글들은 베테랑 번역가가 미처 지면에 다 옮기지 못한 “여러 편의 긴 역자 주석”인 동시에, 아주 사적인 취향으로 엄선한 독특한 수집품.. 2022. 11. 16. 고양이가 주는 행복 선방 10년, 주지 12년, 집사 6년! 보경 스님의 고양이 에세이 마지막 3편 ‘냥이’와 함께한 봄과 가을 이야기 몇 해 전 어느 겨울날, 길고양이 한 마리(냥이)가 산중암자에 사는 스님 앞에 불쑥 나타났다. 그날 이후 낯선 고양이와 어색한 동거를 시작한 스님은 사람과 닮은 듯 다른 고양이의 생활을 지켜보며 존재와 삶을 생각하고 그로부터 얻은 교훈을 글로 적어 왔다. 그 첫 기록이 《어느 날 고양이가 내게로 왔다》라는 제목으로 출간되었고, ‘바라보기’와 ‘기다리기’가 중심 이야기였다. 이어서 《고양이를 읽는 시간》이란 제목으로 출간된 두 번째 책에는 고양이와 무더운 여름을 함께 나며 터득한 ‘느리게’ 그리고 ‘느긋하게’ 살아가는 지혜를 담았다. 이번에 출간된 《고양이가 주는 행복, 기쁘게 유쾌하게》는 .. 2022. 11. 16. 차이에 관한 생각 ★유발 하라리, 최재천 교수 강력 추천★ “내가 침팬지를 얘기하면 남자들이 우쭐하고 보노보를 얘기하면 여자들이 환호한다. 이 책을 쓴 것은 나의 가장 어리석은 결정 중 하나로 판명될지도 모른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영장류학자 프란스 드 발은 수십 년간 사람과 동물의 행동을 연구한 결과를 바탕으로 생물학은 기존의 젠더 불평등에 정당한 근거를 제공하지 않는다고 주장한다. 젠더와 생물학적 성이 관련 있음에도 불구하고, 생물학은 인간 사회에서 전통적인 남성과 여성의 역할을 자동적으로 지지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저자는 그렇다고 해서 남녀가 다르다는 사실을 부정해서는 안 된다고 하는데, 그렇다면 남녀 간의 선천적인 차이점들은 무엇이며, 그것들이 문화가 아닌 생물학에 의해 결정된다는 것을 어떻게 알 수 있을까? 이 .. 2022. 11. 15. 사람을 얻는 지혜 [사람을 얻는 지혜]은 위선과 탐욕이 난무하고 이기심이 판치는 지금 우리 시대에 지혜의 대가 발타자르 그라시안이 빛나는 통찰과 조언을 제시하는 책이다. 이 책은 2012년 출간된 『너무나 인간적이지만 현실감각 없는 당신에게』의 개정판으로, 스페인의 대철학자이자 예수회 신부, 생활철학의 대가인 발타자르 그라시안의 대표작인 『인생을 사는 지혜의 기술』의 내용을 중심으로 번역하였다. 그밖에 그라시안의 저서들에서 여러 사람과 함께 어울려 살아가기 위해 알아야 할 처세술, 상대의 마음을 얻고 좋은 평판을 유지하기 위해 해야 할 일, 적을 만들지 않고 상대를 내 편으로 만들 수 있는 지침을 담은 내용들을 가려 묶었다. 이 책은 이기적이고 불완전한 사람들이 서로 어울려 살아갈 때 알아야 할 지혜들로 가득하다. 인간으.. 2022. 11. 15. 이전 1 ··· 100 101 102 103 104 105 106 ··· 11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