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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설54

247의 모든 것 인류를 공격하는 바이러스에 대한 ‘선제적 대응’ : 해열제를 불법화하라!공중보건과 안전 그리고 통제, 팬데믹 시대에 대한 가장 탁월한 후일담 “변종 니파바이러스의 슈퍼전파자이자 인류 최후의 숙주였던 247이 격리된 우주선에서 눈을 감다.”세계질병통제센터의 선포와 함께 소설은 시작된다.강력하고 스타일리시한 소재와 이야기로 개인의 욕망과 시스템이 맞물리는 지점을 날카롭게 짚어온소설가 김희선의 신작 장편소설 이야기다.장르를 초월하며 독특한 이야기의 세계를 꾸려온 김희선이은행나무출판사에서 발표한 신작 장편소설 《247의 모든 것》이 겨냥한 곳은코로나19 팬데믹 이후를 살고 있는 지금 우리의 세계다.근미래 한국,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사람들은 대규모 감염병에 대한 대비 시스템을 구축한다.전염병에 대한 세계적 공.. 2024. 11. 26.
모우어 2019년 『천 개의 파랑』으로 한국과학문학상 장편 대상을 수상하며 혜성같이 등장해 한국 SF의 눈부신 미래를 만들고 있는 작가 천선란. 그의 세 번째 소설집을 출간한다. 『모우어』는 『노랜드』 이후 2년 만에 묶는 소설집으로 미발표작 두 편을 포함해 2020년부터 2024년까지 쓴 단편 여덟 편이 수록되어 있다.외계 존재 진압에 투입된 어린아이들부터 비범한 능력이 있는 십대 청소년, 장의사 안드로이드, 포스트 아포칼립스를 살아가는 인간과 비인간동물까지 다양한 존재가 조명되는 이번 소설집에는, 사라진 존재를 구하고자 분투하는 이들의 쓸쓸하면서도 아련한, 그러면서도 뜨거운 내면이 고스란히 담겼다. 극한의 상황에 직면한 천선란의 인물들은 슬픔과 상실감을 안고도 나아가기를 멈추지 않는데, 그 용기는 어떻게 생.. 2024. 11. 13.
탕비실 150만 독자가 사랑한 《달러구트 꿈 백화점》 이미예 작가가 이번에는 《탕비실》로 독자들을 찾았다. 여러 직장에서 ‘탕비실 빌런’으로 꼽힌 사람들을 한데 모은 7일간의 리얼리티 쇼를 배경으로 한 이 작품은 쇼의 재미는 물론 인간 심리를 깊이 있게 분석해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작가는 일상 속 작은 공간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출연자들의 행동과 심경 변화로 생생하게 그려내며, 독자들에게 공감, 재미와 기묘한 불쾌함 등 다양한 감정을 선사한다.7일간의 합숙 리얼리티 쇼 ‘탕비실’. 여기에 섭외된 이들은 같이 일하는 동료들로부터 ‘함께 탕비실을 쓰기 싫은 사람’으로 뽑혔다. 정작 이들은 자신이 빌런으로 뽑힌 것이 의아한 상황. 하지만, 평소 자신이 동료들을 위해 베풀었던 친절과 배려가 더없이 불쾌하고 오싹한 소.. 2024. 11. 5.
빛이 이끄는 곳으로 감동과 기적의 극적인 앙상블!빛과 기억이라는 경이로운 설계로 펼쳐내는천재 건축가 백희성의 첫 번째 장편소설★★★ 국내 최초, 실화 바탕의 건축 팩션★★★ 2024 프랑크푸르트 도서전 하이라이트 역사와 예술이 살아 숨 쉬는 도시 파리.그곳에서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오래되고 아름다운 집 우편함에“당신의 집 속에 담긴 이야기를 듣고 싶습니다”라고 편지를 적어 넣은 괴짜 예술가가 있다.아시아인 최초로 프랑스의 젊은 건축가에게 수여하는 폴 메이몽 상을 수상한 천재 건축가 백희성.그가 자료 조사와 집필에만 8년이 걸린 첫 장편소설『빛이 이끄는 곳으로』를 내놓으며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건축가이자 작가이면서 다방면에서 예술가로 활약 중인 그는파리의 저택 주인들로부터 답장을 받아 초대된 자리에서 집에 스며든 아름다.. 2024. 11. 5.